서울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인 여의도 벚꽃축제가 2025년에도 많은 사람들의 기대 속에 열립니다. 특히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뒤편의 여의서로(윤중로)는 벚꽃이 활짝 피는 시기에 맞춰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며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명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 여의도 벚꽃축제의 일정, 교통 정보, 관람 꿀팁까지 모두 정리해드리겠습니다.
2025 여의도 벚꽃축제 일정
2025년 여의도 벚꽃축제는 4월 8일(화)부터 4월 12일(토)까지 5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벚꽃은 보통 개화 이후 4~5일 후가 절정기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벚꽃 절정은 4월 9일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는 3월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개화 시기가 조금 앞당겨졌고, 축제 일정도 이에 맞춰 조정되었습니다. 벚꽃의 상태는 날씨에 따라 크게 좌우되므로 방문 전날 기상예보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축제의 핵심 구간은 여의서로 일대입니다. 국회의사당 뒷길인 윤중로는 약 1.7km의 거리로, 양옆으로 수백 그루의 왕벚나무가 심어져 장관을 이룹니다. 이 벚꽃길은 시민들에게 '서울 속 작은 일본'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해마다 수많은 사진작가와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하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또, 2025년에는 지역 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예정되어 있어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문화 체험까지 가능한 축제로 확대됩니다.
특히, 영등포구청은 올해부터 ‘벚꽃 조명길’을 새롭게 조성해 야간에도 환상적인 벚꽃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조명길은 LED 라이팅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도 벚꽃잎이 반짝이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외에도 주민 참여형 버스킹 공연, 전통문화 체험 부스, 푸드트럭 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니,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방문한다면 더욱 알찬 축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 벚꽃축제 교통통제 및 대중교통 안내
벚꽃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교통 혼잡과 차량 통제는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벚꽃길이 위치한 여의서로 구간은 축제 기간 내내 전면 차량 통제가 실시되며, 인근 도로 역시 부분적으로 제한되거나 정체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의도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자차보다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한 대중교통 이동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여의도 벚꽃길에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 출구입니다. 출구에서 도보 5분이면 벚꽃길 입구에 도달할 수 있어 가장 선호되는 접근 경로입니다. 또한, 5호선 여의나루역도 근접해 있으며, 이 역에서 한강공원 방면으로 나가 산책로를 따라 여의서로 방향으로 걸어가면 한적하게 벚꽃길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람이 붐비는 시간대를 피하고 싶다면 7호선 여의도역 또는 샛강역을 이용해 샛강생태공원 쪽에서 진입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여의도 공원이나 국회의사당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다만, 축제 기간 동안 일부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되거나 정류소가 일시 폐쇄될 수 있으니 서울시 교통정보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노선 변경 정보를 꼭 확인해 주세요.
자차 이용은 비추천이지만, 꼭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면 여의도 외곽 지역(예: 당산, 문래동, 샛강 인근)의 유료주차장을 이용한 후 대중교통이나 공유 킥보드를 타고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방식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킥보드 공유 플랫폼은 여의도 일대에서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어 빠른 이동에 유리하며,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대여 가능합니다.
여의도 벚꽃축제 관람 꿀팁 모음
벚꽃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고 알아두면 좋은 팁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팁은 이른 아침 방문입니다. 벚꽃길은 오전 8시 이전에 방문하면 인파가 적고, 아침 햇살 아래 반짝이는 벚꽃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 매우 좋습니다. 특히 사진을 촬영하려는 분들은 자연광이 부드러운 아침 시간대를 놓치지 마세요.
두 번째로는 평일 방문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주말에는 여의도 벚꽃축제를 찾는 인원이 하루 평균 50만 명을 넘는 경우도 있어, 벚꽃보다 사람을 더 많이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의 오후 시간대를 노리면 한산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 날씨가 맑지만 바람이 적은 날을 선택하면 흩날리는 꽃잎 속에서 걷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꿀팁은 인생샷 명소 미리 체크하기입니다. 대표적인 포토스팟은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하는 팔각정 주변, 벚꽃이 양쪽으로 터널처럼 펼쳐지는 윤중로 중심부, 그리고 샛강생태공원 방향 진입로입니다. 특히 밤에는 조명 장치가 더해져 벚꽃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므로 야경 사진도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으로는 돗자리와 간식 준비를 추천합니다. 여의도 한강공원과 벚꽃길 인근에 잔디밭이 있어 소풍처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푸드트럭이 있긴 하지만 줄이 길 수 있으므로 간단한 도시락이나 간식, 음료 등을 미리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또한,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와 모자, 저녁에는 쌀쌀할 수 있으니 얇은 겉옷도 챙기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조배터리는 필수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고, 지도 앱을 자주 쓰게 되는 만큼 배터리가 금방 소모됩니다. 인근 편의점에서 휴대용 충전기를 대여하거나 직접 챙기는 것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