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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봄꽃 명소 여행(튤립, 유채꽃, 벚꽃)

by mrcsy 2025. 3. 24.

유럽 꽃 명소 관련 사진 (튤립)

 

봄이 되면 유럽 곳곳에서 다채로운 꽃 축제가 열립니다. 네덜란드의 튤립 축제, 독일과 프랑스의 유채꽃밭, 스페인과 체코의 벚꽃 명소까지! 이번 글에서는 유럽에서 꼭 가봐야 할 봄꽃 축제를 소개하겠습니다. 아름다운 꽃과 함께하는 로맨틱한 유럽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네덜란드: 세계 최대 튤립 축제, 쾨켄호프 가든

네덜란드는 ‘튤립의 나라’라는 별명답게, 봄이 되면 전국이 다채로운 튤립으로 물듭니다. 그 중심에 있는 축제가 바로 쾨켄호프 가든(Keukenhof Gardens)입니다. 매년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 약 7백만 송이 이상의 튤립이 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꽃 축제로, 전 세계 꽃 애호가들과 여행자들이 이 시기를 맞춰 네덜란드를 찾습니다. 쾨켄호프는 암스테르담에서 약 40km 떨어진 리서(Lisse) 지역에 있으며,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1시간 이내로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넓게 조성된 공원 내에는 테마별로 조성된 꽃 정원이 있으며, 예술적인 조경과 조형물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선 시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봄 햇살 아래에서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튤립밭은 그 자체로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SNS용 인생샷 촬영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쾨켄호프에서는 튤립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됩니다. 꽃꽂이 시연, 튤립 품종 비교, 사진 공모전, 전통 복식 체험 등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매력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또한 근처에는 실제로 튤립을 재배하는 농장도 많아, 튤립 필드 사이를 자전거로 누비는 투어나, 운하를 따라 꽃길을 감상하는 보트 투어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네덜란드 특유의 전통 풍차와 나막신, 치즈 체험 등도 운영되어 네덜란드 문화 전반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쾨켄호프 튤립 축제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유럽의 봄’이란 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특히 봄철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일정을 쾨켄호프 개장 시기에 맞춰보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독일 & 프랑스: 노란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유채꽃밭

튤립만큼이나 유럽의 봄을 대표하는 꽃은 바로 유채꽃입니다. 특히 독일과 프랑스의 유채꽃밭은 초록빛 들판 위로 노란 물결이 넘실거리는 장관을 연출하며, 도심을 벗어난 시골 마을 풍경과 어우러져 독특한 감성을 선사합니다. 독일에서 유채꽃을 가장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지역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Mecklenburg-Vorpommern)입니다. 이곳은 북독일의 평야지대로, 4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드넓은 대지에 유채꽃이 만개합니다. 특히 유채꽃 사이를 가로지르는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마치 노란 바다를 달리는 듯한 색다른 라이딩 체험이 가능합니다. 대도시보다는 자연과 어우러진 작은 마을들을 중심으로 한 여행이기 때문에, 북적이지 않고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프로방스(Provence) 지역이 유명합니다. 라벤더로 유명한 이 지역은 봄철이 되면 유채꽃이 가장 먼저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며 시즌의 시작을 알립니다. 프로방스의 푸른 하늘과 노란 유채꽃의 대비는 마치 그림 속 풍경처럼 아름답습니다. 특히 루베롱(Luberon)과 고르드(Gordes) 주변 마을은 유채꽃과 함께 언덕 위 마을, 성당, 포도밭까지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여행지를 제공합니다. 이 시기에 와이너리를 함께 방문해 현지 와인을 시음하거나, 마을의 로컬 마켓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구경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여행 요소입니다. 유채꽃이 절정인 시기에는 현지 축제도 곳곳에서 열립니다. 꽃밭을 배경으로 한 사진 콘테스트나 지역 특산물 전시, 재즈 페스티벌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여행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노란 유채꽃은 봄의 생명력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독일과 프랑스의 들판을 물들이는 유채꽃 속에서 평온하고도 감성적인 유럽의 봄을 만나보세요.

 

스페인 & 체코: 유럽 속 숨겨진 벚꽃 명소

벚꽃은 아시아의 전유물로 여겨지기 쉽지만, 유럽에서도 봄이 되면 수많은 벚나무가 꽃을 피우며 도시와 자연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특히 스페인과 체코는 벚꽃 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한적하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들이 많습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는 헤르테 계곡(Valle del Jerte)입니다. 이곳은 마드리드에서 약 3시간 거리에 있으며, 매년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약 100만 그루 이상의 벚나무가 일제히 개화하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산과 계곡을 따라 흐드러진 벚꽃은 일본식 정원이 아닌, 유럽의 자연 속에서 벚꽃이 어떻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매년 열리는 벚꽃 축제(Fiesta del Cerezo en Flor) 기간에는 지역 특산물 시식, 문화 퍼레이드, 민속 공연 등도 함께 열려 스페인의 봄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체코에서는 프라하(Prague)가 벚꽃 감상지로 유명합니다. 도시 중심부에서 멀지 않은 페트르진 언덕(Petřín Hill)은 벚꽃 시즌이 되면 분홍빛으로 뒤덮이며, 언덕 꼭대기에서는 프라하 전경과 함께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입니다. 또한 스트로모프카 공원(Stromovka Park)은 현지인들이 휴식을 즐기는 조용한 공간으로, 피크닉을 하며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아 혼잡하지 않으며,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천천히 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두 지역 모두 혼자 또는 연인과 함께 조용히 걷기 좋은 코스가 많고, 상업화되지 않아 여행지 본연의 감성과 자연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북적이는 벚꽃 명소보다 여유롭고 정적인 풍경을 찾는 이들에게 스페인과 체코는 최적의 선택지입니다. 유럽의 숨겨진 봄꽃 명소를 찾고 있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결론

봄은 유럽 여행하기에 가장 아름다운 계절 중 하나입니다. 네덜란드의 튤립, 독일과 프랑스의 유채꽃, 스페인과 체코의 벚꽃까지, 다양한 꽃 축제가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아름다운 계절을 놓치지 말고 유럽으로 떠나보세요! 화려한 봄꽃과 함께하는 향기롭고 로맨틱한 여행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