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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여행: 대둔산, 아원고택, 베리굿팜

by mrcsy 2025. 5. 31.

전라북도 완주는 조용하면서도 감성이 흐르는 여행지로, 최근 SNS를 통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대둔산의 풍경, 아원고택의 고즈넉한 멋, 베리굿팜의 체험형 힐링 공간은 각각 다른 매력을 품고 있어 여행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곳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진, 휴식, 체험을 모두 만족시키는 지금 가장 ‘핫’한 완주 여행 코스 3곳을 중심으로 완주의 진짜 매력을 소개합니다.

완주 여행 관련 사진

대둔산 – 완주 감성 등산과 인생샷의 성지

전북 완주와 충남 논산의 경계에 위치한 대둔산은 험준한 바위산과 계곡, 그리고 극적인 전망을 자랑하는 산악 여행지입니다. 그 중에서도 완주 쪽 대둔산 관광단지는 케이블카, 스카이워크, 구름다리 등 다양한 시설이 잘 정비돼 있어 등산 초보자부터 감성 여행자까지 모두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가장 유명한 구간은 바로 삼선계단, 금강구름다리, 마천대 코스입니다. 삼선계단은 돌계단이 가파르게 이어지며 양옆으로 깎아지른 암벽이 펼쳐지고, 그 끝에는 포토존으로 유명한 금강구름다리가 등장합니다. 이 다리는 약 50m 길이의 현수교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발 아래 깊은 계곡이 아찔하게 펼쳐지며,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어 SNS 인생샷 명소로 인기입니다. 등산이 부담스럽다면 대둔산 케이블카를 이용해 중턱까지 올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약 6~7분간 이어지는 케이블카 여정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감동적이며,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산의 색감을 높은 곳에서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는 붉게 물든 대둔산 전경이 사진 속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며, 매년 수많은 사진가들이 몰리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대둔산 정상 부근에는 전망대와 쉼터, 간이매점 등이 있어 간단한 휴식과 스낵도 가능하고, 최근에는 야간 조명 시스템도 일부 도입되어 야경 산행 및 별빛 사진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탑승장 근처에는 지역 농산물 판매장, 감자전 맛집, 산채비빔밥 전문점 등이 있어, 트레킹 후 간단히 허기를 달래는 코스로도 추천됩니다. 무엇보다 대둔산의 장점은 도심에서 1시간 내외의 거리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전주·익산·완주 어디에서든 쉽게 방문할 수 있고, 한나절 코스부터 1박 2일 힐링 여행까지 다양한 플랜이 가능한 산행지입니다. 혼자 떠나는 사진여행, 연인과의 감성 하이킹, 가족 단위 피서 산행까지 모두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아원고택 – 감성과 고요함이 흐르는 한옥의 미학

완주군 소양면에 자리한 아원고택은 한옥이 가진 고유의 멋과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최근 몇 년 사이 SNS 감성 사진 명소로 급부상한 장소입니다. 원래 조선 후기 한옥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이 공간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한옥 미술관, 갤러리, 전시 공간, 문화체험장으로 다채롭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아원고택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한옥 본연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사진 찍기 좋은 구조와 배치를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내부 마당과 정원은 조경이 잘 되어 있고, 돌담길, 나무문, 처마 그림자, 전통등 하나하나가 모두 포토존입니다. 많은 방문객이 ‘시간이 멈춘 공간 같다’, 혹은 ‘한옥 속 일본 느낌이 나는 고요함’이라고 평가할 만큼, 특유의 정적이고 묵직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가장 유명한 공간은 ‘카페 아원’입니다. 이곳은 고택 일부를 개조한 한옥형 감성 카페로, 내부에 앉아 유리창 너머의 정원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는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입니다. 특히 오후 시간대, 햇빛이 살짝 스며들어 마루 바닥에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순간은 사진가들 사이에서 ‘완주의 황금빛 시간’이라 불리며 감성 사진이 가장 많이 촬영되는 타이밍입니다. 아원고택은 고택답게 숙박도 가능합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객실은 소수의 공간만 개방되어 프라이빗한 휴식이 가능하며, 전통 방식의 한옥 침실과 온돌 바닥, 창호지 창문 너머로 비치는 새벽 햇살은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깊은 정서를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는 가끔씩 전시회나 작은 음악회, 한옥 체험 클래스도 열리는데, 문화예술 감성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사전 일정을 확인해 두고 방문하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아원고택은 단순한 관광 명소가 아니라, 머무르고, 느끼고, 기록하는 공간으로 기획된 ‘문화한옥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원고택 주변으로는 소양 오성한옥마을, 모악산 등산로, 비비정 전망대 등이 가까워 함께 묶어 여행 일정을 짜기에 효율적이며,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전주 도심이 있어 한옥마을과 연계한 당일 또는 1박 2일 코스로도 무리가 없습니다. 아원고택은 완주의 조용한 자연 속에서 전통의 아름다움을 가장 섬세하게 표현한 공간입니다.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한옥 속에서 여유와 고요, 그리고 감성을 담고 싶다면, 이곳은 완주 여행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베리굿팜 – 체험과 힐링이 함께하는 로컬 감성 농장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베리굿팜은 최근 감성 여행자들 사이에서 ‘완주의 숨겨진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로컬 체험형 농장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농산물 생산지를 넘어, 자연과 가까이에서 놀고, 배우고, 느낄 수 있는 복합 농장형 관광지로, 특히 가족 단위 여행자와 커플, 감성 사진을 추구하는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베리굿팜의 이름은 ‘Berry + Good’에서 따온 말로, 실제로 이곳에서는 블루베리, 라즈베리, 체리, 딸기 등 다양한 베리류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계절별로 수확 체험이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인데, 봄에는 딸기 따기, 여름에는 블루베리, 가을에는 라즈베리와 허브 수확 체험이 열려 아이와 함께하는 농촌 체험 여행지로 손색없습니다. 이 농장은 단순한 체험장에서 그치지 않고, SNS 인증샷 명소로도 기능합니다. 농장 곳곳에 감성 포토존이 마련돼 있는데, 예를 들면 나무 그네, 수확 바구니 포토존, 꽃밭 사이 벤치, 빈티지 트럭 앞 테이블 등은 실제 인스타그램, 블로그에서 ‘감성농장’ 태그로 자주 언급되는 사진 포인트입니다. 또한 베리굿팜은 단순한 체험 외에도 로컬푸드 기반의 먹거리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직접 수확한 베리로 만드는 잼, 시럽, 샐러드, 피자 등의 쿠킹 클래스가 정기적으로 열리며, 현지 농산물로 구성된 팜 투 테이블 런치 메뉴도 제공되어 식사까지도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농장 내부에는 작은 카페형 휴식 공간과 베리 스낵 판매존,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미니 동물농장도 있어 온 가족이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구성돼 있습니다. 성인 여행자에게는 힐링과 쉼을, 아이들에게는 교육과 놀이를, 연인들에게는 감성과 추억을 동시에 선사하는 완주의 복합형 여행지인 셈입니다. 특히 베리굿팜은 ‘지속가능한 여행’을 지향합니다. 친환경 농법, 플라스틱 줄이기, 로컬 일자리 연계 등 마을 단위의 순환 경제에 기여하고 있으며,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지역과 공존하는 생태여행지로서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체험이 가능하고, 1시간 남짓 머물러도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어 전주·완주 여행 동선에서 꼭 넣어야 할 장소입니다. 베리굿팜은 자연 속에서 느림과 감성을 채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가까운 시골 속의 작고 깊은 쉼표 같은 공간이 되어줄 것입니다.

결론

완주는 전통과 자연, 감성 그리고 체험이 고루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대둔산의 절경 속에서 느끼는 자연의 웅장함, 아원고택에서 마주하는 고요한 시간의 흐름, 베리굿팜에서의 생생한 수확 체험은 모두 단순한 관광을 넘어 ‘삶의 쉼표’를 만들어주는 경험입니다. 각 장소는 인생샷을 남기기에 충분할 만큼 아름다우면서도, 오롯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합니다. 완주는 화려하진 않지만 섬세하고, 북적이진 않지만 따뜻한 곳입니다. 감성적인 순간을 기록하고 싶다면,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다면, 바로 지금 완주로 떠나보세요. 그곳엔 느리고 깊은 여행의 진짜 매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