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동해안 도시로, 바다와 산, 호수, 시장, 먹거리까지 두루 갖춘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도심과 자연이 균형 있게 공존해 당일치기부터 1박 2일, 2박 3일 일정까지 폭넓게 소화할 수 있고, 혼자여도, 가족과 함께여도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글에서는 속초 핵심 관광지, 숨은 맛집, 교통 팁을 한 번에 정리하여 실용적인 여행 가이드로 제공드립니다.
속초 핵심 관광지 – 필수 루트로 즐기는 자연 & 감성
속초는 강원도 동해안의 대표 도시로, 바다와 산, 마을과 항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짧은 일정 속에서도 알찬 일정을 구성하기 쉽다는 점에서 초보 여행자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그중에서도 속초의 감성과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다섯 곳의 관광지는 놓쳐선 안 될 필수 루트로 꼽힙니다. 먼저, 가장 대표적인 해변인 속초해수욕장은 시내 중심과 매우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넓은 백사장과 잔잔한 파도로 사계절 내내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여름에는 해수욕과 물놀이 장소로, 봄과 가을에는 산책과 조깅 명소로, 겨울에는 고요한 바다를 바라보며 차 한 잔 마시기 좋은 휴식처로 변신합니다. 해변 근처에는 각종 숙소, 편의점, 카페, 전통 찻집 등이 밀집해 있어 숙박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도심 속에서 자연과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힙니다. 자연을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다면 설악산 국립공원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속초 시내에서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으로 20~30분이면 도착하는 설악산은 사계절 모두 독보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명산으로, 당일치기 또는 반나절 코스로도 적절한 일정 구성이 가능합니다. 가벼운 산행을 원한다면 설악산 케이블카를 타고 약 10분 만에 권금성에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속초 시내와 동해의 수평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압도적인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좀 더 활동적인 일정을 원한다면 울산바위 코스, 비룡폭포 코스, 흔들바위 코스 등 난이도별 다양한 등산 루트를 선택할 수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이 가능합니다. 속초만의 독특한 문화와 이야기를 느끼고 싶다면 아바이마을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6·25 전쟁 당시 북한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이 정착하여 형성된 마을로, 지금도 그 고유의 분위기와 삶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아바이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갯배라 불리는 수동 나룻배를 타야 하는데, 탑승자가 직접 밧줄을 끌어 배를 움직이는 방식이라 아이들과 함께하면 특별한 체험이 됩니다. 마을 내부에는 아바이순대, 오징어순대 등 이북식 전통음식을 파는 식당들이 즐비하며, 오래된 골목은 노을 질 무렵 산책과 사진 촬영에 매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출을 보고 싶다면 영금정을 향해 아침 일찍 나서보세요. 동해안의 대표적인 일출 명소 중 하나인 이곳은 해안 바위 위에 세워진 정자에서 수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날씨 좋은 날이면 붉게 떠오르는 해를 배경으로 멋진 장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자 아래로는 파도 소리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며,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풍경 속에서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근의 동명항은 작지만 정감 있는 어항으로, 활어회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모여 있어 신선한 먹거리를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제격입니다.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는 속초중앙시장이 좋습니다. 속초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물이 가득한 이곳은 언제나 활기로 넘칩니다. 닭강정, 찹쌀도너츠, 회오리감자, 국수 등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들이 즐비하며, 시장 한복판에는 젊은 감성의 카페와 디저트 숍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세대 불문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저녁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야시장처럼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되어, 단순한 쇼핑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속초 로컬 맛집 – 진짜 속초의 맛을 느끼다
속초는 바다와 가까운 도시답게 신선한 해산물 요리부터, 지역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로컬 음식까지 다양한 미식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짜 속초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아래의 맛집 리스트를 참고해 보세요. 만석닭강정은 속초 중앙시장의 대표 맛집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합니다.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속살, 여기에 중독성 강한 달콤매콤한 양념이 더해져 속초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맛집 순례 1번지’로 꼽힙니다. 매장에서 바로 먹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포장 손님이 많아, 줄이 긴 경우가 많으니 오전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오래된 전통 냉면집인 함경면옥은 메밀면의 진한 풍미와 깔끔한 육수가 어우러진 냉면이 인기입니다. 이곳의 아바이순대와 냉면의 조합은 속초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한 끼로, 회냉면, 비빔냉면 등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며,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식당입니다. 88생선구이는 속초의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되는 장소입니다. 고등어, 삼치, 임연수어 등 다양한 생선구이를 정갈한 반찬과 함께 제공하며, 깔끔하고 넓은 내부 환경 덕분에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맛은 기본이고, 식사 분위기까지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더운 날 시원한 한 끼를 원한다면 청초수물회가 정답입니다. 회와 채소가 풍성하게 들어간 물회는 살얼음 동동 뜬 시원한 육수와 함께 제공되어, 여름철 속초 여행의 필수 음식으로 손꼽힙니다. 혼자 여행하는 사람도 1인분 주문이 가능하며, 성게비빔밥이나 회덮밥 등 다양한 메뉴도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깔끔한 국수 요리를 좋아한다면 이조면옥을 추천드립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동치미 국수로, 새콤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특징입니다. 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간결한 메뉴 구성과 빠른 서비스로 만족도가 높은 식당입니다.
속초 여행 교통 – 초보여행자도 쉽게 이동하는 법
속초는 국내 대표적인 여행지 중 하나지만, 시외 접근성과 시내 교통 환경이 다소 독특하기 때문에 사전에 교통 정보를 충분히 알아두는 것이 여행 만족도를 크게 좌우합니다. 특히 속초는 철도가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고속버스나 자가용 중심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며, 시내에서는 대중교통보다는 택시나 렌터카, 도보 이동이 더 실용적인 편입니다. 초행자라면 다음의 교통 꿀팁을 숙지해 두면 보다 효율적이고 스트레스 없는 속초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속초로 이동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고속버스 이용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동서울종합터미널(강변역)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 강남)에서 속초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서울터미널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심야까지 약 15~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출발하며, 소요 시간은 평균 2시간 30분 내외입니다. 좌석은 일반, 우등, 프리미엄 등 선택이 가능하고, 주말이나 연휴에는 빠르게 매진되므로 사전 예매를 추천합니다. 모바일 앱 ‘버스타고’, ‘코버스’, ‘티머니GO’ 등을 활용하면 좌석 확인 및 실시간 예약이 간편합니다. 자가용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며, 빠른 도로 환경 덕분에 서울 기준 약 2시간이면 속초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단,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오전, 연휴 시작일 등에는 교통 체증이 심할 수 있어 출발 시간을 잘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속도로를 따라가는 경로에는 휴게소와 전망대가 잘 마련되어 있어 중간중간 쉬어가기에도 좋고, 속초 시내 진입 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속초 시내는 대중교통이 존재하긴 하지만, 노선 수가 적고 배차 간격이 길기 때문에 여행자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 간 거리가 애매하게 떨어져 있어 버스로만 이동하기에는 비효율적이며, 일정을 촘촘하게 짜거나 시간 제약이 있는 여행자에게는 렌터카나 택시 활용이 훨씬 유리합니다. 먼저 렌터카는 1박 2일 이상의 일정이나 인근 지역(양양, 고성, 설악산 외곽 등)까지 여행을 확장할 계획이라면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속초 시내에도 다양한 렌터카 업체가 있으며, 사전 온라인 예약을 하면 도착 즉시 바로 차량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설악산 국립공원은 주차장도 잘 정비되어 있어 차량 이동 시 매우 편리합니다. 주차 요금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여행 예산에 큰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단, 렌터카를 원치 않거나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택시+도보 조합도 좋은 대안입니다. 속초 택시는 비교적 합리적인 요금 체계로 운영되며, 시내권에서는 대부분의 관광지를 기본요금~7,000원 수준 내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택시 호출은 '카카오T' 앱을 통해 가능하며, 주요 관광지나 숙소 근처에는 대기 중인 택시도 많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3인 이상 그룹 여행일 경우, 버스보다 효율적이고 비용도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할 수 있습니다. 속초는 주변 자연 관광자원도 풍부해 당일치기 외곽 여행이 가능합니다. 설악산 외에도 낙산사, 속초영랑호, 봉포해수욕장, 화암사, 고성 DMZ 박물관, 양양 서피비치 등 차로 3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명소들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렌터카가 여행의 범위를 확장시켜주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 됩니다. 특히 새벽 일출 감상이나 야간 출사, 해안 드라이브를 원할 경우 자가 이동 수단의 유무가 여행의 질을 크게 바꿔놓습니다. 속초는 시내 곳곳을 잇는 해안 산책로와 호수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공유 전동킥보드나 자전거 이용도 적극 추천할 만합니다. 특히 속초해수욕장-영랑호-청초호-아바이마을 구간은 평탄하고 경관이 뛰어나 전동킥보드로 둘러보기에 딱 좋은 루트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푸른 바다를 옆에 두고 여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며, 해 질 무렵에는 노을과 함께 감성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유 킥보드는 ‘씽씽’, ‘지쿠터’, ‘빔’ 등의 앱을 통해 간편하게 대여할 수 있으며, 요금도 저렴해 체험 삼아 이용해보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다만 킥보드는 일부 관광지(설악산, 외곽지역)에는 접근이 어려우므로, 시내권 한정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 대여는 해변 근처 카페나 전용 대여소에서 시간 단위로 가능하며, 가족 단위 여행자나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결론 – 속초는 목적별로 즐겨야 더 특별해진다
속초는 단순한 동해안 여행지가 아닙니다. 도시의 크기는 작지만, 그 안에 담긴 경험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일출과 바다, 산과 호수, 역사와 음식,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 도시에서 어떤 여행을 하든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설악산과 해변이, 감성과 문화를 찾는다면 아바이마을과 중앙시장이, 진짜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로컬 맛집들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본문에 정리된 명소와 맛집, 교통 정보를 토대로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속초 여행을 설계해보세요. 짧은 일정이라도 충분히 깊이 있는 여정이 가능하며, 반복해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것입니다.